홍콩의 건강도시
1982년 홍콩은 총 18개의 행정구역의 구로 나뉘게 되었으며, 1987년 Sai Kung 구에서 홍콩의 첫 건강도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프로젝트는 건강한 커뮤니티 만들기를 통해 부서간의 협력을 이루며, 커뮤니티에서의 보건인식 증진을 위해 직접 개입하여 인식 개선 효과를 얻는 상향식 접근이 특징이었습니다.
이에 종합적인 파트너쉽 인프라를 구축하여 분야 간 건강도시 프로젝트를 지속가능한 개발로 만들었습니다. 수년간 홍콩은 더 많은 구에서 건강도시 운동에 동참하며, 2004년 AFHC가 발족되었을 때 Sai Kung 구와 Kwai Tsing 구가 창립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행정구역의 업무 강화를 통해 건강도시 프로젝트가 활성화 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되어 2007년 9월에는 AFHC 중국홍콩지부가 창립되었습니다. 중국홍콩지부창립기념으로 2007년 홍콩 컨벤션&전시 센터에서 9월14일에 “건강도시” 포럼이 열렸습니다. 포럼에는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장의 Shigeru Omi 박사님을 포함하여 호주, 대한민국, 일본, 중국과 마카오의 해외 인사들이 연설자로 참여하였고 약 500명이 참석하였습니다.
2009년 홍콩의 전 18개 행정구역은 본격적으로 각 구의 필요와 특징을 맞춘 매커니즘 구조와 함께 건강도시 프로젝트를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홍콩은 건강도시사업과 함께 효율적 도시재생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당초 정부가 설립했던 도시개발공사는 토지수용권을 가지지 못하는 등 법적권한의 한계와 민간개발업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이윤이 많은 사업만을 추진하여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공원, 커뮤니티 시설 등 사업성은 떨어지지만 공공성이 높은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역부족으로 판단한 홍콩정부는 2001년 도시재생사업에서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도시재생기구(URA:Urban Renewal Authority)를 설립하였습니다. URA는 정부조직이나 민간조직이 아니며 도시재생을 위해 정부출자로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홍콩의 도시재생의 특징은 주민친화적 도시재생과 포괄적인 통합적 접근으로 재생사업기구의 주민요구를 효과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운영하며, URA는 토지소요자, 세입자,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되고 해당지구의 도시재생과 관련된 자문 및 의견제시를 합니다. 또한 URA를 통해 이해증진, 공동체 담당 사무국에 보고서 제출 등의 역할을 수행 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도시재생사업은 재생지역별로 별도의 사회서비스팀을 운영하는데, 사회서비스팀은 전문적 사회사업가로 구성되며 지역주민들에 대한 상담서비스 및 기타 필요한 도움을 제공합니다. 또한 사회사업가들과 함께 재생지역 주민들에 대한 사회영향조사를 실시하는데 이는‘주민친화적 도시재생’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홍콩은 물리적 사회적 그리고 환경적으로 건강도시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 1위를 차지하면서 기대수명 또한 82.5세로 가장 높음을 기록하였습니다. 홍콩의 이러한 건강도시 프로젝트와 함께 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도시의 건강과 환경을 개선하여 도시 주민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함이고, 이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의 창의성을 발휘하여 "모든 인류에게 건강을 (Health for All)"을 달성하고자 하는 건강도시 목적에 부합하는 우수 사례입니다.
<사진1. 홍콩의 행정구역 18개 구>